그 동안 뭘 했니? 일기장

1. 12월 중순에 내가 애지중지하던 쿼드코어 컴퓨터가 맛이 가버리면서 1월 2일까지 컴퓨터를 할수없었다. 결국 37만원에 오프라인구매로 넷북을 구매하여 어느정도 해결은 했지만, 아마 오래쓰기는 어려울것같다. 인텔 아톰플랫폼으로 싱글코어에 하이퍼쓰레딩, 램은 1기가였고, 나중에 2기가로 업그레이드를 했지만 윈도우 7 스타터 이상으로 올라가면 버벅거려서 쓰기 어렵다. 이런 사양으로 윈도우 7 스타터를 돌리는 것도 기적이다. 윈도우 xp로 다운그레이드를 할수있도록했다면 좋았을텐데... 지금은 이렇게 이글루스도 하고 그럭저럭 하고있다, 

2. 지금 인터넷상에서는 세계적인 환경단체 그린피스와 함께 퍼블릭 아이라는 투표행사를 하고있다. 세계를 무대로 돈을 긁어가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이윤을 위해서라면 인간과 환경을 돌같이 보는 상황을 비판하고, 그렇게 해서만든 것들을 쓰지않음으로써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것이 목적이다. 매년 투표행사를 해왔으며 올해도 예외없이 하게되었다. 후보에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가전으로 세계를 재패하고있지만 그 이면에는 생산과정에서 노동자들을 유독물질에 노출시키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그로인해 희귀병과 암으로 공장근로자가 죽었음에도 아무런 책임도 없다고 오리발내미는 삼성이 있었는데, 이것때문에 난리가 났다. 삼성이 후보로 선정된 것에 대해 삼성없으면 나라가 북한에게 종속된다며 삼성까면 전부 좌파, 빨갱이 찾는 바보먹통들과 삼성으로 다 표찍은 것은 중국인들이나 애플빠순이들이다. 하면서 관련소식의 댓글판은 개판이 되었다. 사실 전자산업이 청정산업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 속을 까보면 그렇게 청정하지않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제대로된 안전장비없이 조립라인에서 노동하다보니, 여러가지 건강상의 위험에 노출된다. 더 심각한 것은 가격경쟁력과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들을 살인적인 노동시간과 난이도를 주다보니, 몸도 마음도 망가져 심지어 자살까지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애플의 대표적 하청공장 폭스콘이 그랬다. 내가 컴퓨터조립알바를 했을때 많이 보아온 부품 브랜드중 하나였지만... 이젠 그걸 생각하면 그쪽 부품은 쓰기 싫어진다. 깔끔하고 매끈한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결국 수많은 노동자들의 착취와 환경파괴, 자원착취가 숨어있다. 지금은 휴대폰 케이스 장사하는 곳에 알바로 일하지만, 제발, 컴퓨터든 휴대폰이든 곱게쓰자. 뭐이렇게 뉴턴의 자유낙하실험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나야 컴퓨터에서는 할말없지만 너무 자주 바꾸지말것을 부탁한다. 내가 새 휴대폰 바꿀때마다. 내가 컴퓨터 새거 살때마다 그것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쥐여짜여죽어가니까... 

혹부리 돼지는 죽었다. 일기장

오늘, 혹부리 돼지는 죽었다. 잘 죽었다. 우리의 손으로 처단 못한게 안타깝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운명은 알수없는 곳으로 주사위가 떨어지고 말았다. 전방에서 근무하는 전사들에게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까봐 두렵다. 땅에서도, 바다에서도 하늘에서도... 

지금 여성가족부에게 필요한 것은... 일기장

예상한대로 여성부는 세계최악의 제도를 시행하게되었다. 게임 셧다운제, 청소년을 게임중독으로부터 구하겠다는 목적으로 내놓은 이 제도는 결국 다음 정부 이후 존폐여부를 알수없는 부서생존에 필요한 예산확보, 게임업계에 대한 돈강탈을 통한 부서의 생존을 위한 허울뿐인 제도였다. 게다가 게임중독으로부터 청소년을 구한다는 방법조차 글러먹었다. 밤 12시 이후로 청소년의 게임사용을 통제하겠다는 것 자체가 주민등록정보 도용을 마음껏 남발할수있는 한국의 디지털 환경에는 매우 관료주의적이며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냉전의 격전이 한창일때, 간첩잡을려고 국민을 통제수단으로 전락시킨 주민등록번호제는 이제 세계어디서나 떠돌아다니며 도용당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주민등록번호의 보안성은 이미 뚫려버렸고, 내가 초등학교 4~5학년때는 이미 주민등록번호생성기 프로그램이 학교컴퓨터실에서까지 퍼진 뒤였다. 청소년들은 더 이상 주민등록번호도용이라는 범죄수단에 대해 더 이상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악용했으면 악용했지. 이제 청소년 게임중독 막겠답시고, 주민등록번호도용사고가 쑥쑥 늘어나는 결과가 날 것이다. 두번째, 단순히 시간통제만으로는 게임중독을 못막는다. 게임중독은 사회의 여러전반에 걸쳐서 연구하고, 바꿔나가야할 문제다. 죽음과 맞바꿔서라도 최고의 대학입학만이 세상의 전부로 밖에 시야를 좁혀버린 청소년들은 어른들 만큼이나 살인적인 스트레스와 싸워간다. 게임은 그들에게나마 최소한의 위안거리다. 체육은 사라지고, 건강은 악화되며, 정신마저 병들어간다. 점점 허약하고 뚱뚱한 문명인으로 변해가며 폐망의 길을 걷고있다. 이건 국가적 비극이며 제앙이다. 이렇게 자라난 애들이 어떻게 국가와 가족의 미래를 이끌어간다는 걸까? 게임탓으로만 돌리기엔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필요치도않는 엄청난 짐을 주고있다. 더 심각한 것은 게임중독을 비롯한 청소년정신질환에 대한 조기예방과 치료에 대해 국가가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면서 단순히 시간통제만으로는 게임중독을 못잡는다. 범위도 두리뭉실하게 만들었고, 인터넷 접속이 필요없는 패키지 게임들에 대해서는 막을 방법이 없다. 외국에서 운영하는 곳도 마찬가지. 결국 피해는 국내업체들이 다 받는다. 만화는 과거 독재자 부인까지 나서서 분서갱유시켜서 오늘날 만화시장은 일본의 문화식민지로 전락했고, 음악은 이제 거대자본들만 살아남아 그들에게 빌붙지 않으면 살아남을수없게 만든 것도 모자라, 지난번 여가부가 노래가사를 검열하려는 꼬락서니를 보여주고말았다. 남은 것은 사상교육과 통금제도의 부활일까? 지금 여성가족부에게 필요한 것은, 긴 막대로 자위하며, 사라지는 것 뿐이다. 99%의 여성과 가족을 진심으로 지켜주지못하는 한. 여성가족부는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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